타우랑가 집값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 중

뉴질랜드 타우랑가와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의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주택가격 평균은 12개월 동안 타우랑가의 평균 가치가 137,762달러 하락해서 995,667달러로,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의 평균 가치가 98,933달러 하락해서 1,353,800달러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가격은 작년 2월 시장 정점 이후 7.7% 하락한 것 입니다. 2월 베이 오브 플렌티의 신규 매물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9%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파이스파와 타우리코, 와이히비치, 테푸케, 오모코로아 등 소수의 지역은 지난 3개월간 가격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타우랑가의 첫 주택 구매자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시장 최상위권 주택을 찾는 소유주들도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요 은행의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낮다는 것은 긴축 사이클의 끝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뉴질랜드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섰다는데 동의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로의 직접 투자가 가능한 호주의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해결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1월 투자자의 주택 구매 비중은 20.8%로 작년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미국 SVB의 뱅크런 부도사태 역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연방은행의 고금리 정책이 한계를 맞이한게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코로나로 인한 거품이 해소되지 않은채로 집값이 반등하는게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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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집값은 완만하고 일관되게 상승해야 한다”며 투기적 가격 상승보다는 생산적 성장을 통해 경제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집값은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오클랜드와 웰링턴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크라이스트처치와 퀸스타운에서만 소폭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중앙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3%로 낮췄고, 이에 따라 시중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실제 시장은 여전히 ‘정체’ 상태에 가깝습니다.문제는 이러한 “집값 하락” 통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거래량 자체가 줄어들어 매물 부족이 심각해진 상황에서는 일부 저가 매물 거래만 반영돼 가격이 떨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청년층과 무주택자에게는 살 수 있는 집이 줄어들었을 뿐이며, 구매 기회는 오히려 더 악화되었습니다. 즉, 지표상 하락이 곧 체감 가능한 주거비 완화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청년층이 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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