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시민들 호주로 직장을 구해 이동 중

최근 뉴질랜드 시민권을 신청하면 처리기간이 1년 넘게 소요된다고 합니다. 호주 취업 목적으로 뉴질랜드 시민권을 기다리는 신청자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호주가 뉴질랜드보다 임금이 높고 거주비용을 포함한 생활물가가 낮기 때문에 뉴질랜드 시민권자들도 최근 호주로 많이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뉴질랜드 시민권을 획득한 이민자들도 시민권 획득 후 돈을 벌러 호주로 취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호사 같은 부족 직군에서 근무하는 각국의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모두 호주를 목표로 이민준비를 하고 있어 뉴질랜드 국내에 있는 인력도 지키기 힘든 형편이지만 처우 개선을 포함한 임금인상 협상이 원만하지 않아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간호사가 담당해야 하는 업무를 다른 나라 간호사 출신이지만 뉴질랜드 국내 간호사 라이센스가 없는 직원을 채용해 고용시장을 교란하는 업체들이 예전부터 많이 있어왔지만 근로감독을 하지 않아 그런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것도 이민국가로써 뉴질랜드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뉴질랜드와 임금은 비슷하지만 이민이 상대적으로 쉽고 생활물가가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2~3년간 캐나다는 100만명이 넘는 이민자를 새로 받아들였고 매년 40~50만명 이상의 이민자를 받는것을 목표로 하고 정부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한 방송사 출연자가 뉴질랜드가 세계에서 외국인이 살기 가장 힘든 나라 2위를 기록했다는 조사를 언급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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