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주로의 연간 순 이민 손실은 거의 1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2022년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순이동한 인구는 13,400명으로 2013년 이후 연간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이주한 사람은 33,863명,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이주한 사람은 20,431명이었습니다.
원인은 호주의 저렴한 물가와 높은 임금 그리고 짧은 근로시간 때문입니다. 호주도 집값과 월세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렌트를 찾기도 힘든 뉴질랜드와 비교해 매물이 많고 가격이 낮은것도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지난 4월에는 3월까지 7개월 동안 5000명의 키위 간호사가 호주에서 일하기 위해 등록한 반면, 뉴질랜드에서 일하기 위해 등록한 호주 간호사는 164명에 불과하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