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타우랑가는 여름에 적은 강수량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대표적인 키위 산지로 유명하고 뉴질랜드 북섬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온화한 날씨로 인해 은퇴 후 정착하는 도시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여름부터 타우랑가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우, 태풍이 계속되어 최근 10년간 가장 맑은 날이 적었던 시절로 기록되지 않을까 합니다. 비가 내려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뽑히고 도로가 막히면서 출퇴근과 학교 등하교길에 막심한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가 적어서 햇빛을 볼 수 있는 날이 적어지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한인들도 있다고 합니다. 타우랑가 지역 특성상 비가 오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것도 한국에서 유학을 온 어머니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