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고 도주해 수백 명 정전

타우랑가의 벨뷰(Bellevue) 지역에서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고 도주해 약 1000가구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긴급 구조대는 오후 5시 30분쯤 크롬비 스트리트(Crombie Street)로 출동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차량 한 대가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했으며, 이 사고로 전선이 도로 위로 떨어지면서 해당 지역 대부분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경찰은 아직 해당 차량이나 운전자를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뉴질랜드는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CCTV 설치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가지고 있어 한국에 비해 CCTV 숫자가 현저히 적습니다. 하지만 범죄가 발생했을시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있습니다.

한편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의 국도 5번(State Highway 5)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한 사람이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화요일 오후 3시 50분경 갤럭시 로드(Galaxy Rd)와 바커 로드(Barker Rd) 사이에서 차량 한 대가 사고를 일으켰고 해당 차량에는 운전자 한 명만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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