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태권도 팀, 대만에서 승리

타우랑가의 팀 KO 태권도는 대만에서 열린 빅 보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했으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금메달 2개와 최우수 팀 및 최우수 코치 트로피를 수상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3월 8~9일 처음으로 대만에서 열렸으며, 12개국에서 25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규모 경기였습니다.

팀 KO 태권도에서는 15세부터 48세까지의 8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강한 경쟁 속에서도 7주간의 철저한 훈련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주 5일씩 체력 및 기술 훈련을 반복하며 대회를 준비했으며, 코치는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경기에서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선수들은 다른 나라의 태권도 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기술과 훈련 방식, 경기 태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개막식에서는 뉴질랜드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하카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는 팀이 최우수 팀상을 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 팀 KO 태권도는 4월 타우랑가에서 열리는 Budo South Open을 시작으로, 6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리는 국가 대회 및 Kukkiwon Cup, 그리고 연말에는 호주 브리즈번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Photo by cottonbro studio: https://www.pexels.com/photo/man-in-white-hoodie-standing-4428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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