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인해 강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뉴질랜드에 최근 폭우가 내려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오클랜드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이번 폭우는 집을 침수시키고 교통을 마비시켰습니다. 수많은 직장인들이 일터에 출근했다가 버스가 끊기고 다리가 통제돼 북쪽에 있는 집으로 귀가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고, 강수량이 하수처리 용량을 초과하여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거리에 물이 차올라 집안까지 침범해 카펫 등 집기가 물에 잠기고 수많은 침수차량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번에 기록적으로 내린 폭우만큼 한번 더 폭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2월1일 새벽 강력한 폭우를 예보했고 적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많은 오클랜드 사람들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고 뉴질랜드 정부는 2월7일까지 오클랜드 모든 학교 개학을 연기하고 유치원을 포함한 다른 모든 교육기관의 운영 중지 명령을 내리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타우랑가 역시 오클랜드 만큼은 아니지만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하였습니다. 길이 침수되 통제되고 저지대에 위치한 요양소가 물에 잠겼으며 기차가 탈선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2월1일 새벽부터 시작되는 폭우는 오클랜드보다 타우랑가가 강수량이 더 많을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