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뉴질랜드 한인들이 뉴질랜드 소득세가 높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매우 낮은 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OECD 2022년 데이터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전체 OECD 가입국 38개국 중 소득세 평균이 36위로 매우 낮았습니다. 뉴질랜드보다 더 낮은 나라는 칠레 콜롬비아 뿐인데 그 두 나라는 통계가 제대로 조사되지 않는 국가들로 실질적으로 제대로 조사하는 국가 중 뉴질랜드 소득세가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가장 소득세를 많이 내는 국가는 벨기에로 나타났고 뉴질랜드의 이웃 국가인 호주도 3위로 조사되었습니다. 한국은 뉴질랜드보다 3단계 높은 33위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한인들이 뉴질랜드가 한국보다 세금이 높다고 오해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한국이 약간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질랜드는 최고 소득세율 구간이 39%부터 시작하지만 한국은 지방세까지 합치면 거의 5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아이가 없는 싱글일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이가 둘 있는 커플 홀벌이 가정의 경우 역시 전체 국가 중 36위를 기록 했다는 점 입니다. 뉴질랜드는 소득세도 적게 내고 아이양육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세금환급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 입니다.
뉴질랜드는 상속세와 증여세가 없어 전세계에서 재산을 상속하기 가장 좋은 나라 중 하나인데 이번 조사로 소득세에 대한 오해까지 풀리면서 뉴질랜드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가장 살기 좋은 국가 중 한 곳인 것으로 밝혀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