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 10명 중 7명은 인종차별 경험

Photo by Mikhail Nilov: https://www.pexels.com/photo/woman-in-wrapped-in-a-green-knitted-sweater-7929696/

최근 한 조사에 의하면 뉴질랜드 한인 10명 중 7명은 인종차별을 1회 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한 경우 10회 이상을 당한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뉴질랜드는 전통적으로 호주보다 인종차별이 적은 나라로 여겨졌지만 실제로 나타나는 현상은 호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길을 가다가 욕설을 하거나 눈을 찢는 행위는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돈을 쓰기 위해 온 관광객이나 젊은 사람이 많은 대학교에서는 비교적 인종차별이 많지 않지만 일을 하는 사업장이나 운전을 하거나 야간에 거리를 걸어다닐때 주로 인종차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국에서 인종차별에 대해 주의를 주고 있으나 심한 경우가 아니면 아무런 대응이 없어 계속 이대로 방치해도 좋은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한인들의 다른 인종에 대한 혐오정서도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로 한인들과 사회적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인이나 인도인을 향한 증오를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는 한인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싼 렌트비와 급등하는 물가로 인해 사회가 불안해 지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글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뉴질랜드 경제

침체에 빠져있던 뉴질랜드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질랜드 경제도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간 지속된 혼란 속에서 경제학자들은 세계 금융 상황을 ‘대학살’과 ‘참사’라는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비록 뉴질랜드가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불가피하게 세계 나머지 지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뉴질랜드 수출의 약 25%를

Read More »

뉴질랜드 투자이민 조건 완화

스페인, 영국, 호주 등 다른 나라들의 국가 경제에 장기적으로 기여하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투자 비자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규정을 강화하고 있지만 뉴질랜드는 반대로 규정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