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가 어려운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가 3살이나 4살이 될때까지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 부모들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 문화이다보니 한국처럼 학원버스가 발달해 있지 않아 방과 후 학교 밖에서 무엇을 배우려면 부모가 직접 데리고 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 사진처럼 음악을 배우든 춤을 배우든 축구를 배우든 부모가 의자나 잔디에 앉아 자녀가 레슨시간에 배우는 동안 지켜보며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맞벌이가 매우 힘든 환경입니다.

점심을 챙겨주는 것도 부모에겐 큰 일입니다. 뉴질랜드는 한국과 달리 학교에서 급식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신경써야 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점심을 부실하게 먹습니다. 간단하게 과일이나 과자를 싸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학교는 첫학년부터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까지 3시에 끝나므로 학교에서 방과 후 활동을 하지 않으면 학원을 알아봐야 하는데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집값과 렌트가격이 오르면서 맞벌이를 하지 않고는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 도달하고 있어 이런 문화도 조만간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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