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영향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와 워크 비자를 통한 한인 인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인도 출신 이민자를 채용하는 한국 음식점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큰 도시 주변 중소도시 위주로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었지만 이번 코로나의 영향으로 큰 도시까지 이런 현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민법이 바뀌고 워크비자 지원이 까다로워지면서 이런 현상은 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 직원들의 채용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높은 노동 강도로 유명한 한인 음식점에서 잘 적응하고 장기간 근속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한인이 운영하는 업체들 외에 다른 음식점들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민권을 보유한 요리사들의 호주 취업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높은 연봉과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 호주로 떠나는 요리사들의 자리 역시 인도인 셰프들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호주 요식업계는 영연방이나 영어권 국가에서 취업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해외 입국이 막히면서 상대적으로 코로나에 자유롭고 호주와 거리가 가까운 뉴질랜드 인력을 대거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