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인근 지진 발생

사진출처 : 구글맵

한인들이 많이 사는 타우랑가와 해밀턴 인근 테 아로하에서 강도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많은 한인들이 아침에 진동을 느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불의고리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수시로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지진대에 위치한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평소 생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심한 지진으로는 어학원 건물이 붕괴하면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웰링턴 시티까지 영향을 미친 카이쿠라 지진이 있습니다. 특히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같은 경우 수많은 민가가 파괴되었고 사망자가 많이 나와 많은 한인들이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나 한국으로 귀국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을 정도로 심각한 지진이었습니다.

타우랑가는 비교적 다른 심한 지역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지진이 적다 말하기 힘든 지역입니다. 과거에 타우랑가에서 멀지 않은 남쪽에 위치한 와카타네 그리고 조금 더 아래쪽에 위치한 네이피어에서 심각한 지진이 발생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었습니다.

주 뉴질랜드 한국 대사관에서는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요령에 대해 대사관 사이트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글들

집값이 더 올랐으면 좋겠다는 뉴질랜드 총리

뉴질랜드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집값은 완만하고 일관되게 상승해야 한다”며 투기적 가격 상승보다는 생산적 성장을 통해 경제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집값은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오클랜드와 웰링턴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크라이스트처치와 퀸스타운에서만 소폭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중앙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3%로 낮췄고, 이에 따라 시중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실제 시장은 여전히 ‘정체’ 상태에 가깝습니다.문제는 이러한 “집값 하락” 통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거래량 자체가 줄어들어 매물 부족이 심각해진 상황에서는 일부 저가 매물 거래만 반영돼 가격이 떨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청년층과 무주택자에게는 살 수 있는 집이 줄어들었을 뿐이며, 구매 기회는 오히려 더 악화되었습니다. 즉, 지표상 하락이 곧 체감 가능한 주거비 완화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청년층이 처한

Read More »

뉴질랜드 취업시장 매우 어려워

뉴질랜드가 공공부문 감축과 해외 이주 증가로 고급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때 ‘이민 천국’으로 불리던 명성은 퇴색하며, 경제와 사회 전반에 부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1년 동안 해외로 떠난 사람은 13만 1223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8만여 명이 자국 시민권자였으며, 그 중 약 40%는 18~30세 청년층으로 나타났습니다. 떠난 이들 중 약 3분의 1은 호주로 향했으며, 호주의 주당 평균 임금이 뉴질랜드보다 약 30% 높아 청년층의 영구 이주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