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사는 타우랑가와 해밀턴 인근 테 아로하에서 강도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많은 한인들이 아침에 진동을 느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불의고리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수시로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지진대에 위치한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평소 생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심한 지진으로는 어학원 건물이 붕괴하면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웰링턴 시티까지 영향을 미친 카이쿠라 지진이 있습니다. 특히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같은 경우 수많은 민가가 파괴되었고 사망자가 많이 나와 많은 한인들이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나 한국으로 귀국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을 정도로 심각한 지진이었습니다.
타우랑가는 비교적 다른 심한 지역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지진이 적다 말하기 힘든 지역입니다. 과거에 타우랑가에서 멀지 않은 남쪽에 위치한 와카타네 그리고 조금 더 아래쪽에 위치한 네이피어에서 심각한 지진이 발생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었습니다.
주 뉴질랜드 한국 대사관에서는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요령에 대해 대사관 사이트에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