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 필요한가?

많은 한인 부모님들이 뉴질랜드나 다른 영어권 국가로 아이들을 조기유학 보냅니다. 하지만 현지에 나와 보면 외국에 나온다고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지는 않는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학교 공부를 하면 영어가 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고 대개는 친구들과 어울리면 영어스킬이 빠르게 향상됩니다.

예전에는 뉴질랜드에 와서 친구를 만들기가 쉬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많은 이민자들이 정착하고 생활하다보니 예전처럼 외국인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원래 성격이 밝고 외향적인 학생들도 학교 반을 배정받을때 좋은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면 친구를 사귀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향적인 학생들은 조기유학을 와서 목적을 달성하고 돌아가려면 부모가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다른 학생들 부모와의 소통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차라리 국제학교를 보낸다면 비슷한 상황의 다양한 국적 학생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겠지만 학비도 매우 비싸고 입학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도 많습니다.

부모와 따로 혼자 온 학생들의 경우 탈선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유학원에서 관리를 신경 써 주지만 사춘기 학생들을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외국 조기유학을 혼자 다녀와서 영어를 거의 못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아이를 조기유학을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면 부모가 철저하게 계획하고 매우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다른 글들

10월부터 뉴질랜드 비자비용 인상

10월 1일부터 새로운 비자비용이 적용됩니다.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정부 관계자는 그 동안 적자로 운영된 이민성 운영을 현실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발표했습니다. 더 자세한

Read More »

타우랑가 임금대비 렌트비 가장 비싸

최근 언론 기사에 의하면 타우랑가가 속한 베이오브플렌티가 집을 임대하는 임대료(렌트비)가 뉴질랜드에서 소득대비 가장 비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23년 평균 임차인은 세후 소득의 44%를 임대료로 지출했습니다. 이는

Read More »

뉴질랜드 정부, 비자 비용 인상

뉴질랜드 정부는 10월부터 비자 신청비용을 인상합니다. 현재 4,290달러인 뉴질랜드 내 기술비자 신청 비용은 6,450달러로 인상됩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4,240달러인 취업비자 신청 비용도 50% 이상 인상된 6,490달러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파트너십 거주 신청 비용은 현재 비용에서 거의 두 배인 5,360달러로 인상됩니다. 대부분의 임시 비자 신청 비용도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유학 후 취업 비자 신청은 1,670달러(970달러 추가)의 비용이 들며, 공인 고용주 취업 비자 신청자는 현재 750달러 대신 곧 1,540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 동안 적자로 운영해 온 비자 신청 비용을 제대로 회수하기 위한 이번 인상은 필요해 보이지만 한쪽에선 필요

Read More »

의료인력 채용이 늦춰지고 시니어 간호사들도 퇴직 중

최근 정보공개법(OIA)에 따라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해밀턴 병원에서 2024년 3월 31일 기준으로 638.9개의 풀타임 등가물(FTE) 결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IA는 또한 가장 오래 공석인 5개 직책으로 약사 선임직 1081일, 일반 방사선사 980일, 응급의학 전문의 선임직 809일, 중환자실 집중치료사 631일, 심장 초음파 전문의 752일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의료인력을 호주에 계속 뺏기고 있는데

Read More »

뉴질랜드 한인 이민 감소

뉴질랜드로 이민을 오는 한인들의 숫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한인 대다수가 거주하는 오클랜드나 크라이스트처치를 제외한 지방은 신규 이민자의 숫자가 거의 없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여행을 오는

Read More »

AEWV 비자 변경 – 파트너 비자 제한

뉴질랜드는 특정 범주의 공인 고용주 취업 비자(AEWV) 소지자를 대상으로 취업 비자 규정에 대한 추가 제한을 도입했습니다. 뉴질랜드 이민부 웹사이트에 발표된 새 규정에 따르면, 호주 및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