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구간 단속’으로 알려진 새로운 유형의 과속 단속 카메라가 곧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 카메라는 두 지점 사이를 지나는 차량의 평균 속도를 계산하여 과속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한 지점 속도만 측정하는 카메라보다 사망 및 중상 사고 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질랜드 교통청(NZTA)은 과속이 잦은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의 두 고속도로(SH2, SH5)에 이 카메라를 우선 설치할 계획이며, 공사는 2025년 7월 중순에 시작됩니다. 이 지역들이 선정된 이유는 2024년 6월 조사 결과, 운전자 중 거의 절반(약 45~47%)이 과속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서 가장 먼저 이 카메라로 단속을 시작하는 곳은 워크워스의 마타카나 로드가 될 전망입니다. 이곳의 카메라는 현재 테스트 중이며 2025년 중후반부터 실제 단속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오클랜드 지역에 6쌍, 포케노와 망가타휘리 사이 2번 국도, 그리고 파노스 지역의 카이타이아-아와로아 로드 등 뉴질랜드 전역으로 확대 설치될 계획입니다. 대부분의 신규 카메라는 2025년 말부터 2026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