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 감소 현실화

행정안전부가 올초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대한민국 인구는 0.04%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2만838명입니다. 출산율 감소로 인한 결과로 보이며 연간 인구통계에서 인구감소가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대도시들의 인구 감소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서울, 부산은 기존에도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었으며 그외 다른 도시들도 인구가 감소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다양한 방식의 출산 정책을 내고 있지만 1인가구 증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부동산 가격의 상승, 육아를 위한 정시 퇴근과 휴가 사용이 어려운 기업 문화 등이 혼합되어 단기간에 출산율을 증가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출산율이 감소되고 젊은 연령층의 숫자가 감소하면서 일본처럼 젊은층의 취업이 쉬워지고 구인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장기간 인구 감소세에 있는 일본은 대학 졸업생을 구인하려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젊은층의 미취업률이 매우 낮은 상태이고 문화가 비슷한 한국에서도 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뉴질랜드에 이민을 오는 이민자의 감소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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