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해외이주 사상 최고치

2024년 9월 연간 이민 동향 보고에 따르면 뉴질랜드를 떠난 시민권자가 80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질랜드의 연간 이민 동향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기준으로, 이민자 유입은 177,900명(±1,100)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한 반면, 이민자 유출은 133,000명(±1,000)으로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순이민 증가는 44,900명(±1,500)에 그치며, 2023년의 133,300명(±300)보다 대폭 감소했습니다. 특히, 2024년 이민자 유출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인들의 이주도 증가하면서 뉴질랜드 한인 사회 역시 축소되고 있는 것이 체감되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업에 종사하다 호주로 이주한 한 한인은 임금이 20~30% 정도 차이가 나고 건설 경기도 좋아 일이 많다며 이주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뉴질랜드는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많은 건설업 종사자들의 일이 줄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구조조정도 이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최근 웰링턴에는 공무원 구조조정으로 대거 일자리를 잃으면서 요식업을 비롯한 자영업의 생계에도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문을 닫는 상가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물가상승은 약간 주춤했지만 관광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다시 물가상승의 우려가 있어 서민들의 지갑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른 글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뉴질랜드 경제

침체에 빠져있던 뉴질랜드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질랜드 경제도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간 지속된 혼란 속에서 경제학자들은 세계 금융 상황을 ‘대학살’과 ‘참사’라는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비록 뉴질랜드가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불가피하게 세계 나머지 지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뉴질랜드 수출의 약 25%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