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워크비자 조건 대폭 완화

뉴질랜드 우파 공동정부는 기업이 노동자를 더 쉽게 고용할 수 있도록 워크비자 조건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변경되는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중간 임금 기준 폐지: 비자 신청 시 직업이 중간 임금 이상을 지불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최소 경력 요건 완화: 저숙련 이민자에 대한 최소 경력 요건이 2년으로 줄어듭니다.
  • 저숙련 ANZCO 레벨 4-5 직무의 비자 기간 연장: 새 신청자는 비자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며, 3년 이상 연장할 수 없습니다.
  • 고용주의 광고 의무 변경: 고용주의 광고 의무 조건이 완화됩니다.
  • 부양 자녀의 비자 지원을 위한 AEWV 소지자의 소득 기준 인상: 소득 기준이 $43,322에서 $55,844로 상향 조정됩니다.
  • AEWV 과정에서의 직업 확인 단계 재설계: 직업 확인(Job Check) 절차가 재설계됩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가 영주권으로 이어지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영주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직업군을 예전보다 축소했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조치들이 이미 국내에 있는 영주권자들을 포함한 내국인들의 임금을 낮출 것입니다.노동당 대변인은 국민당이 뉴질랜드의 낮은 임금에 대해 위선적인 눈물을 흘리지만, 항상 임금을 낮추고 노동자들의 협상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일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관에 대해서는 야당 시절 이민자 노동자들의 열악한 대우에 대해 큰 소리로 비판했지만, 장관직에 오른 후 착취당한 이민자 노동자들이 오픈 워크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을 절반으로 줄였으며, 이제 이민자 노동자들의 임금을 대폭 삭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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