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일’: 사고 잦은 코너길 주민들, 사망자 나와야 해결될까 우려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게이트파에 위치한 코트니 로드(Courtney Rd)의 한 위험한 코너에서 차량 충돌 사고가 반복되자 주민들이 큰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시의회가 실질적인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주민 마이크의 집 옹벽은 지난 1년 동안에만 세 차례나 차량에 들이받혔습니다. 그는 16년간 거주하며 수많은 사고를 목격했고, 최근에는 자신과 세입자 가족이 차에 치일 뻔한 아찔한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반복되는 사고로 인해 해당 옹벽은 보험 가입도 거부당했으며, 주민들은 수리 비용과 생명의 위협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사고 방지를 위해 금속 안전 방호벽을 연장해달라고 시의회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시의회는 처음에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특히 사고가 아이들의 하교 시간인 오후 3-4시에 집중되고 주변에 5개의 학교가 있어 대형 인명사고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주민들의 계속된 민원과 우려에 따라, 시의회는 조사를 거쳐 비교적 저비용의 안전 개선책을 8~9월 중에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중앙선, 감속 유도 도로 표시, 반사 표지판 설치, 그리고 내리막 코너에 시속 25km 권장 속도 표지판 부착 등이 포함됩니다. 시의회는 지난 5년간 공식적으로 보고된 사고는 3건뿐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경찰에 보고되지 않은 사고는 제외된 수치입니다.

시의회 데이터에 따르면, 이 도로의 교통량은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평균 주행 속도는 제한 속도(50km/h) 이내인 약 43km/h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역시 최근 사고 운전자들이 제한 속도를 넘진 않았지만 코너에 비해 과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시의회의 저비용 조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방호벽 연장과 같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시의회는 우선 새로운 조치를 시행한 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누군가 죽어야만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 Scoop – https://www.scoop.co.nz/stories/AK2507/S00117/scary-stuff-locals-on-crash-corner-fear-it-will-take-a-death-to-get-it-fixed.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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