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구인 광고가 5월에 급감하면서 취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실업율도 소폭 증가해 4%를 넘었습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일자리가 줄었고 예산 감축으로 정부사업이 대폭 축소되면서 기업들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화요일에 발표된 SEEK 뉴질랜드의 최신 월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5월의 전체 구인 광고는 4월에 비해 5% 감소했습니다. 광고 수 역시 1년 전보다 30% 감소했으며 2019년 5월에 비해서는 25% 감소했습니다. 정부 지출 삭감의 영향을 받은 공공 부문 일자리가 많은 웰링턴의 구인 광고 수는 전년 대비 42%, 전월 대비 3% 감소했습니다.
임금 상승이 둔화되고 있지만 금리는 여전히 7%를 상회하고 있어 모기지 부담이 있는 가정은 더욱 힘든 상황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민자 숫자가 너무 많아 수요가 폭등해 높은 금리에 주택시장 매물이 증가함에도 하락하지 않은 높은 임대료(렌트)로 인해 역시 세입자들도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