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갱단원의 숫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타우랑가가 속한 베이오브플렌티라고 합니다. 최근 타우랑가 인근에서 뉴질랜드 갱단과 호주 출신 이민자가 주축이 된 갱단의 충돌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뉴질랜드는 총기 소유가 까다롭지 않습니다. 라이센스를 취득하면 살상이 가능한 총기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이는 1차 산업이 주를 이루는 특성상 농작물에 해를 입히는 동물들을 살상하기 위한 목적과 사냥을 스포츠로 여기는 문화 때문입니다.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이후 2020년 6월 총기법이 강화되었습니다. 바뀐 법에 의하면 라이센스없이 총기를 보유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과 최대 15,000불의 벌금형에 처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기가 연관된 범죄가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총기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경찰의 사망과 우발적 발포 사건도 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타우랑가에서도 2020년에 총기 사건으로 인해 교통이 통제될 정도로 일반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증가하는 백인우월주의와 함께 타우랑가 지역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